ibis Style Kyoto Shijo
Room Type : Standard Room with 1 Double bed
대부분의 여행은 숙소 체크인에서 시작해 체크아웃으로 끝났다. 그러고는 비행기를 타거나, 기차 혹은 버스를 타고 다른 도시로 이동했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아무런 정보도 계획도 없이 도착한 낯선 곳을, 우리는 아주 잠시 머물고 떠났다. 정해진 것 없어 불완전했던 우리의 여행의 시작과 끝은 항상, 그곳이었다.
1.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
교토에서는 6일 정도 머물렀습니다.
그동안 지낼 숙소 중 첫 번째로 선택한 호텔은 이비스 스타일 교토 시조입니다.
우선, 고베에서 한큐패스로 교토까지 넘어왔기 때문에, 한큐패스 1일권의 뽕을 뽑기 위해서는 도착 당일에 바로 아라시야마를 가야했습니다.
그래서 한큐 라인에서 가까운 곳으로 숙소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다음 날 가볍게 가와라마치나 기온 쪽도 다녀올 수 있는 위치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컴포트와 이비스 스타일 중에 고민을 좀 많이 했는데, 결국에는 이비스 스타일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비슷한 조건이면 아코르를 이용하는게 포인트나 로열티 등급에 유리해서입니다...
(이제 거의 아코르 중독 수준)
나중에 좀 다녀보니, 컴포트 호텔이 위치가 더 괜찮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가까운 곳에 맛집이 더 많아서...)
이비스 스타일 교토 시조로 정한 이유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한큐라인 카라수마역 Karasuma Station에서 가까워 체크인 후 바로 아라시야마를 다녀올 수 있다. (한큐패스 이용 장점)
ⓑ 가와라마치, 기온을 지나 야사카 신사까지도 걸어갔다 올 수 있는 거리이다.
ⓒ 니조 성과도 가깝다.
2. 호텔로 가는 방법
고베에서 출발해, 쥬소역 Juso Station에서 갈아타고, 교토로 갔습니다.
가와라마치까지 가는 기차지만, 그전 역인 카라수마역에도 정차하기 때문에
호텔과 좀 더 가까운 카라수마역에 내려서 호텔로 걸어가면 됩니다.
3. 이비스 스타일 ibis Styles
이비스 스타일(ibis Styles)은 어코르(Accor) 호텔 브랜드의 4개 등급(Luxury, Premium, Midscale, Economy) 중 이코노미(Economy) 등급에 속하며, 이코노미 중 3번째, 전체 43개 중 38번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비스 스타일 교토 시조는 교토에서 3성급 호텔입니다.
4. 객실에 대하여
객실은 조금 좁은 느낌이 있습니다.
일본에 있는 다른 이비스 스타일과 마찬가지로 있을 건 모두 다 있는, 아담하지만 편안한 객실이었습니다.
어매니티는 로비층 리셉션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가져다 쓰면 됩니다.
방 호수마다 다르고 일시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화장실에 대한 솔직한 리뷰를 하자면, 욕조 배수구가 막혔는지 물이 잘 안 내려갔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내려가긴 합니다.
5. 호텔 로비 & 라운지
호텔로 들어가는 로비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길게 쭉 들어가는 통로는 '이제 교토에 왔구나!'라는 느낌을 받게 해 줬습니다.
1층 로비도 교토만의 느낌이 나도록 잘 되어 있었습니다.
10층에 있는 객실에 머물렀는데, 10층에는 라운지가 별도로 있었습니다.
라운지는 꽤 넓고 조용해서 (아무도 이용하지 않아서) 매일 밤 좁은 방에서 나와 12시까지 라운지에서 쉬면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이크로웨이브와 세탁기도 라운지에 같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카드키를 터치하면 자동으로 층이 세팅되고, 다른 층을 가볼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층에도 라운지가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6층에 어떤 투숙객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6층 문이 열리고 나서 복도에 붙어 있는 방 호수 안내 표시를 봤을 때는 라운지가 있다는 표시는 없었습니다.
너무 궁금해서 결국... 카운터에 물어보니까 라운지는 10층에만 있다고 합니다.
10층 투숙객한테는 아주 좋은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6. 한 줄 소감
"가격 좋고 위치 좋은 교토 시조의 호텔. 하지만 꼭 근처에 있는 컴포트 호텔과 비교해 본 후 선택할 것."
부족하지만 솔직한 후기가 여러분의 소중한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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