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텔리뷰 Hotel Review

오클랜드 비교적 저렴한 호텔, 머큐어 퀸 스트릿

by 밤비행✈︎ 2023. 1. 15.
반응형

Mercure Auckland Queen Street

Room Type : STANDARD ROOM WITH 1 KINGSIZE BED

대부분의 여행은 숙소 체크인에서 시작해 체크아웃으로 끝났다. 그러고는 비행기를 타거나, 기차 혹은 버스를 타고 다른 도시로 이동했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아무런 정보도 계획도 없이 도착한 낯선 곳을, 우리는 아주 잠시 머물고 떠났다. 정해진 것 없어 불완전했던 우리의 여행의 시작과 끝은 항상, 그곳이었다.

1.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오클랜드로 넘어왔는데, 항공편이 지연되는 바람에 오클랜드에는 밤 10시에 도착하게 됐습니다.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해서, 급하게 호텔을 찾았습니다.

원래는 다음 날 크라이스트 처치로 바로 넘어가려는 계획이었기 때문에 공항 바로 근처에 있는 이비스 버짓 ibis Budget Auckland Airport에서 자고 싶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계속 조회해 봤는데, 방이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바로 앞에 있는 노보텔 Novotel Auckland Airport로 직접 가서 카운터에서 혹시 방이 있는지, 가격이 얼만지 물어봤습니다.

웬만하면 자려고 했는데,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서 일단 시내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시내에서 머물만한 곳은 몇 군데 없었는데, 오클랜드에 무슨 일이라도 있는 것처럼 다들 빈방이 없었습니다.

남아 있는 곳 중에 그나마 저렴한 곳은 이비스 버짓 센트럴 ibis Budget Auckland Central과 머큐어 퀸 스트릿 Mercure Auckland Queen Street이었습니다.

당연히 훨씬 더 싼 이비스 버짓으로 결정하려고 했는데, 치명적인 리뷰를 발견하고는 머큐어로 바로 결정했습니다.

호텔을 결정할 때, 구글 리뷰에서 항상 roach를 검색해 보는데,

이비스 버짓에는 (5년 전 리뷰이기는 하지만) 로치를 발견했다는 리뷰가 사진과 함께 있어서, 아예 갈 생각도 안 했습니다. 

(사진은 안 보고 싶었는데요...)

평점이 3.3으로 낮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부디 지금은 잘 해결됐길 바랍니다...

2. 호텔로 가는 방법

시내에 있는 머큐어로 가기로 결정했을 때 시간은 이미 12시를 넘긴 시간이었습니다.

대중교통은 이미 다 끝난 상황이었고,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택시들 뿐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노보텔 앞에 프라이빗 셔틀이 있었습니다.

가격을 물어봤더니 크게 나쁘지 않아서 택시보다는 더 저렴한 프라이빗 셔틀을 이용했습니다.

여러명이 모이면 출발하는 셔틀로, 호텔이름을 말하면 호텔 바로 앞까지 데려다줍니다.

밤늦게 도착하게 되면 이용하면 좋을 것 같고, 대중교통이 있을 때는 저렴하게 버스와 기차를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뉴질랜드 답게 대중교통이 안전하고 편안합니다.

3. 머큐어 Mercure

머큐어(Mercure)는 아코르(Accor) 호텔 브랜드의 4개 등급(Luxury, Premium, Midscale, Economy) 중 미드스케일(Midscale) 등급에 속하며,

미드스케일 중 3번째, 전체 43개 중 32번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머큐어 오클랜드 퀸 스트리트는 오클랜드에서 4급 호텔입니다.

반응형

4. 객실에 대하여

밤 늦게 체크인한 머큐어의 객실은 호놀룰루에서의 긴 비행으로 쌓인 피로를 포근하게 받아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늦은 시간에 공항에서 호텔 찾느라 고생해서 더 피곤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대로 뻗어서 잠들어도 될 만큼 큰 침대가 있었고,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금방 컵라면을 끓일 수 있는 커피포트도 (깨끗한 상태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없었던 게 조금 아쉬웠지만, 대신 편안한 소파가 있었기 때문에 나름 괜찮았습니다.

방만큼 크게 느껴지는 화장실과 빵빵한 수압이 좋았던 욕실도 뉴질랜드의 첫 시작을 나쁘지 않게 해 줬던 것 같습니다.

5. 웰컴드링크

다음 날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서 크라이스트처치로 갈까 하다가, 이왕 오클랜드 다운타운으로 나온 김에 하루 더 있다가 크라이스트처치로 가기로 했습니다.

웰컴 드링크 쿠폰을 받았는데, 호텔 옆 레스토랑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따라 가면, 레스토랑 겸 바 Bar에서 웰컴드링크를 받을 수 있습니다.

6. 한 줄 소감

"오클랜드에 있는 다른 호텔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라마다를 예약할 수 없는 경우 차선책으로 생각해보면 좋을 호텔이다"

부족하지만 솔직한 후기가 여러분의 소중한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