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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 Hotel Review

호놀룰루 위치 좋은 호텔, 레이로우 와이키키 오토그래프 컬렉션

by 밤비행✈︎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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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ylow Waikiki, Autograph Collection

Room Type : 2 King Beds, Guest Room

대부분의 여행은 숙소 체크인에서 시작해 체크아웃으로 끝났다. 그러고는 비행기를 타거나, 기차 혹은 버스를 타고 다른 도시로 이동했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아무런 정보도 계획도 없이 도착한 낯선 곳을, 우리는 아주 잠시 머물고 떠났다. 정해진 것 없어 불완전했던 우리의 여행의 시작과 끝은 항상, 그곳이었다.

1.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

마우이에서 오아후로 하루 일찍 넘어왔습니다. 마우이 숙박비가 너무 비싸서... 오아후에서는 양가 부모님과 돌아다니기로 계획한 일정이 있어서 5박을 미리 예약해 뒀는데, 하루 일찍 넘어오는 바람에 1박할 숙소가 필요했습니다. 물가 비싼 하와이에서 숙소로 더 이상 돈을 쓰고 싶지 않아서 아껴뒀던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카드에서 받은 1박 숙박권을 쓰기로 했습니다. 1박 숙박권은 35,000 포인트 상당의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에 숙박할 수 있는 숙박권인데, 만약 35,000 포인트가 넘는 호텔이더라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포인트가 있다면 포인트를 좀 더 보태서 숙박할 수도 있습니다. 이왕이면 2만 포인트 3만 포인트 짜리 호텔보다는 3만 5천 포인트에 꽉 맞춰서 사용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하와이 호텔은 다른 국가의 호텔에 비해서, 리조트비용 외 여러 가지 택스가 많이 붙기 때문에, 차라리 포인트 숙박권을 이용하는 게 좀 더 낫겠다는 판단이었습니다. 포인트 숙박권을 썼는데도 Destination Fee 같은 게 붙어서 돈을 또 내야 했습니다.

2. 호텔로 가는 방법

레이로우 와이키키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호놀룰루 시내 한복판에 있습니다. 호놀룰루 공항 Daniel K. Inouye Intl. Airport에서 버스를 타면 호텔 근처까지 바로 갈 수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오아후 섬을 쭉 돌아볼 계획이었기 때문에 렌터카를 빌렸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3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레이로우 와이키키에 머무는 하루동안은 차를 쓸 일이 없었기 때문에, 호텔 주차장에 주차하기에는 주차비로 나가는 돈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잘 아시는 분 많겠지만, Ala Wai Canal 옆으로 Ala Wai Blvd를 따라 쭉 있는 노상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그래서 빈자리가 거의 안 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두 바퀴를 돌았는데도, 자리가 안나길래 한 바퀴만 더 돌고 없으면 돈 내고 주차하려고 했는데, 딱! 차 한 대가 빠져나가서 무사히(?)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Ala Wai Blvd 노상 주차장은 무료이긴 하지만,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는 차를 빼야 합니다. 여기 말고도 몇 군데 무료 또는 저렴한 주차장이 있으니까 잘 찾아보시고 주차비라도 아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오토그래프 컬렉션 Autograph Collection

오토그래프 컬렉션(Autograph Collection)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 브랜드의 등급 구분 중에서 프리미엄(Premium) 등급에 속합니다. 그리고 레이로우 와이키키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호놀룰루에서 4성급 호텔입니다.

4. 객실에 대하여

마우이에서 지냈던 호텔이랑 (포인트 결제 했지만) 가격은 거의 비슷한 것 같은데, 컨디션은 확실히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아무래도 호텔들이 많은 호놀룰루와 호텔 리조트가 상대적으로 적은 마우이랑은 다르긴 하겠죠. 상쾌하고 깨끗한 하와이의 향기가 나는 듯한 객실이었습니다. 객실 크기도 컸지만, 침대가 정말 정말 편안했습니다. 예약을 하다 보니 킹 사이즈 침대 두 개가 있는 방으로 배정받았는데요, 호놀룰루에서의 첫날은 정말 편안하고 달콤했던 것 같습니다. 이게 하와이지!라고 창 밖을 보면서 혼자 중얼거렸던 게 기억납니다.

5. 나머지

레이로우 와이키키의 또 다른 장점은 정말 좋은 위치입니다. 물론 해변가에 바로 붙어 있지는 않아서, 와이키키 해변으로 수영이나 서핑하러 가기에는 좀 거리감은 있긴 합니다만, 오아후에 와 있는 내내 수영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아요. 오아후 또는 호놀룰루를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시간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레이로우는 그런 면에서는 딱 적당한 위치에 있어서, 이곳저곳을 다니기에 좋은 호텔입니다. 참고로 한국인에게도 유명한 우동집이 바로 호텔 앞에 있습니다.

6. 한 줄 소감

"신혼여행으로 다녀오기에 엄청 비싸지도 그렇다고 엄청 싸지도 않은 적당한 호텔을 찾고 있다면 고려해 볼 만한 곳"

부족하지만 솔직한 후기가 여러분의 소중한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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