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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 Hotel Review

프라하 가성비 최고 호텔, 마마 쉘터 프라하 (feat. 체코 국립 병원)

by 밤비행✈︎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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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 Shelter Prague

Room Type : Large Mama Twin

1.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

아프리카에서 이스탄불을 경유해서 프라하까지 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아이슬란드로 가기 위해서 프라하에 이틀 정도 머물면서 빨래도 하고,

한인마트에서 라면도 충전할 생각이었는데,

아프리카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는 바람에 체코 프라하에서 병원만 전전하다가,

결국 아이슬란드는 가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한국인이 사랑하는 도시 프라하에도 체인 호텔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만,

가격대가 높은 포시즌스와 안다즈를 일단 제외하고 보면,

올드타운 쪽에 있는 호텔들이 비교적 가격대가 좀 높고,

올드타운에서 많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호텔들은 가격이 조금 더 괜찮습니다.

프라하는 트램을 타고 쉽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올드타운 내에 있는 호텔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뭐... 까를교에 바로 붙어 있는 포시즌스에 잘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습니다만...

포시즌스는 단 한번도 후보군에 넣어보지 못했네요.

어쨌든! 제가 선택해볼 수 있는 후보군에는 베스트웨스턴, 윈덤 계열의 라마다, 초이스 계열의 클라리온, 그리고 아코르 계열의 이비스와 마마 쉘터, 노보텔이 있었습니다.

좀 더 저렴한 이비스나 클라리온이 있었지만, 마마 쉘터를 선택한 이유는,

아코르 계열의 마마 쉘터 브랜드가 있는 도시가 유럽 내에서도 별로 없기 때문에 프라하에 방문하는 기회에 마마 쉘터를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났으면 좀 망설였겠지만, 많이 비싼 편은 아니어서 선택에 무리는 없었습니다.

2. 호텔로 가는 방법

프라하 공항에서 마마쉘터가 있는 프라하 7구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탄 다음에 트램으로 한번 갈아타야 합니다.

119번 버스를 타고 Vozovna Vokovice까지 간 다음, 26번 트램으로 갈아타고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프라하도 여느 유럽의 도시와 비슷하게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에 좋은 도로는 아닙니다.

더군다나 그 날 비가와서 비를 맞고 호텔까지 갔던 기억이 있네요.

구글맵에 나오는 시간보다는 좀 더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0분정도 걸었던 것 같습니다.

3. 마마 쉘터 Mama Shelter

마마 쉘터는 아코르 계열의 브랜드 등급 중에서 미드스케일에 포지셔닝 되어 있습니다.

미드 스케일에 있는 여섯개의 브랜드 중에서도 뒤에서 두 번째입니다.

마마 쉘터는 독특한 디자인과 컨셉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결코 노보텔이나 머큐어 보다 등급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오히려 더 만족스러웠던 호텔입니다.

마마 쉘터가 있는 다른 도시에 간다면 또 머물러보고 싶은 브랜드였습니다.

마마 쉘터 프라하는 프라하에서 4성급 호텔입니다.

4. 객실에 대하여

마마 쉘터는 확실히 유니크한 스타일의 호텔이었습니다.

로비에서부터 받은 첫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마마 쉘터라는 브랜드에 호감도가 많이 상승해 있었습니다.

객실의 디자인도 꽤 스타일리쉬 했고, 전체적으로 힙한 공간에 와있다는 느낌을 받이 받는 호텔이었습니다.

예전에 하루 머물렀었던 스위스 로잔에 있는 이비스 스타일 매드하우스의 아주 고급스러운 버전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방은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았었지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원래는 2박 일정이었습니다만, 몸이 안좋아져서 결국 2일을 더 머물렀는데,

그만큼 편안하고 조용하고 쾌적한 호텔이었습니다.

5. 프라하 병원과 말라리아 검사(국립병원, 대학병원)

프라하에서 병원을 찾으시는 분은 거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만,

혹시나 저 같은 사례나 비슷한 상황에 처한 한국인 여행자가 있다면,

조금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짧게 적어봅니다.

일단 프라하에서 말라리아 관련해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은 단 한 곳 뿐입니다.

병원 이름은 Hospital Na Bulovce 이고,

7번 병동으로 가셔야 합니다.

구글맵에서 Building 7 - Department of Infectious, Parasitic and Tropical Diseases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이 7번 병동을 찾기까지 총 3개의 대학병원을 6시간 동안 돌아다녔습니다...

아무튼 다른 병원을 가셔도 말라리아 관련 진료를 하실 수가 없고, 결국 이 곳으로 안내받게 됩니다.

Unicare Medical Center s.r.o. 라는 병원에는 한국어를 하는 직원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예약을 하고 갈 수 있습니다.

함께 붙어 있는 Na Homolce Hospital, Motol University Hospital 은 대학병원인 것 같았습니다.

규모가 꽤 크고, 외국인 전용 리셉션으로 먼저 가서 상담을 받으면 의사를 만나게 해줍니다.

외국인을 위한 창구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이 그렇게 원활하지는 않습니다.

Foreigner 가 적혀있는 곳으로 먼저 가시기 바랍니다.

6. 한 줄 소감

"프라하에서 처음 방문해봤지만, 마마 쉘터는 믿고 갈 수 있는 가성비 좋은 호텔 브랜드로 내 마음속에 자리 잡은 것 같다"

부족하지만 솔직한 후기가 여러분의 소중한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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