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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 Hotel Review

메데인 저렴한 호텔, TRYP 바이 윈덤 메델린

by 밤비행 ✈︎ 🌙 ✈︎ ✈︎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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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YP by Wyndham Medellin

Room Type : Family Room, 1 Queen and 2 Bunk Beds

1.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

메데인은 보고타와 마찬가지로 치안에 대해 말이 많은 곳이라서 걱정이 좀 많았습니다. 일단 메데인에 대해서 잘 알아보진 못한 상황에서 호텔들을 검색해 보니, 미야 데 오로 Milla de oro라는 지역에 괜찮은 호텔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Jo&Joe라는 브랜드를 처음 발견했습니다. 저렴한 가격대의 호텔은 아코르의 Jo&Joe와 윈덤의 TYRP였습니다. 셀리나 호스텔도 당연히 고려대상에 있었습니다만, 가격 대비 효율을 생각해 보니 셀리나 호스텔에서 공용 화장실/샤워실을 사용해야 하는 방보다 같은 가격으로 호텔을 가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윈덤 TRYP로 정했습니다. TRYP가 조금 더 평점이 높아서 결정했는데, 메데인 구경을 다 하고 나오면서 생각해 보니 Jo&Joe에 머무는 것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위치가 Jo&Joe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2. 호텔로 가는 방법

메데인에서는 가능하면 우버류의 공유차량을 이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데인 공항에 밤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숙소로 가는 건 당연히 공유차량서비스를 이용했고, 그 외에도 꼬뮤나 13을 갈 때나 미야 데 오로에서 밤에 숙소로 갈 때에도 주저 없이 공유차량을 이용했습니다. 낮에는 치안이 그렇게 위험해 보이진 않았습니다만, 보테로 광장에서 소매치기를 당할 뻔한 적이 있고, 우버를 탔을 때 우버기사가 타자마자 메데인은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고 바로 말해주더군요. 항상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3. 티알와이피 바이 윈덤 TRYP by Wyndham

뭔가 이름이 저가형에 포지션 된 브랜드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중상위권에 있는 TRYP는 윈덤 호텔 브랜드 중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 속해있는 브랜드입니다. 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 내에서도 가장 상위에 있는 꽤 괜찮은 브랜드입니다. 그리고 TRYP 메데진 호텔은 메델린에서 4성급 호텔입니다.

4. 객실에 대하여

패밀리 룸을 받았습니다. 패밀리 룸을 받아놓고도 객실로 들어가기 전까지 별생각 없었는데, 방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어마어마한 크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엄청 큰 사이즈의 침대가 있었고, 그 앞에 누워서 자도 될만한 크기의 소파가 있었고, 그 앞에 싱글 침대가 이층으로 놓여 있었습니다. 넓어서 정말 좋긴 했습니다만, 뭐... 4성급에 알맞은 고급스러움을 기대하시면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바로 앞에 스타디움 같은 것이 있어서 전망은 꽤 좋았습니다.

5. 꼬뮤나13, 보테로 광장, Calle 10 걷기

낮에는 TRYP 호텔에서 보테로광장까지, 보테로 광장에서 샌디에이고 쇼핑몰까지 걸어봤습니다. 제가 걸었던 날은 크게 위험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걷는 내내 긴장을 하면서 걷긴 했습니다. 보테로 광장은 사람이 많이 붐비는 지역이고, 느낌이 딱... 소매치기가 많을 것 같은 직감이 들어서 바짝 긴장하고 돌아다녔는데 아니나 다를까 두 번 정도 소매치기를 시도하려고 다가왔다가 실패하고 돌아가는 콜롬비아 청년을 봤습니다. 보테로에서 점심을 먹고 샌디에이고 광장까지 걸었고, 너무 힘들어서 우버를 타고 미야 데 오로까지 갔다가 살짝 구경한 뒤에 걸어서 엘 포블라도 공원과 클럽 및 식당들이 많이 모여있는 Calle 10 쪽으로 갔습니다. 서울 홍대 분위기가 얼핏 나긴 했는데, 나이 먹어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더군요. 늦은 밤이 되기 전에 저녁을 먹고 우버를 타고 빠져나왔습니다.
꼬뮤나 13을 갈 때도 대중교통을 탈까 많이 고민했지만, 우버값이 많이 비싸지 않아서 그냥 안전하고 빠르게 우버를 타고 갔습니다. 구글에 꼬뮤나13에 대해서 찾아보니 보통은 데이투어를 많이 한다고 하던데, 뭐 굳이 투어까지 할 필요가 있겠나 싶어서 그냥 둘러보고 왔습니다. 투어를 하는 경우 모이는 장소가 따로 있으니 그쪽으로 찾아가시면 되고, 투어 없이 따로 가겠다 하시는 분은 지도에서 평화의 공원 쪽으로 목적지를 찍고 가시면 편하게 갔다 올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평화의 공원은 구글맵에서 Parque de la paz로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6. 한 줄 소감

"메데인을 다시 갈 일은 없겠지만, 만약 다시 간다면 Milla de Oro 지역에 있는 호텔로 갈 것 같다"

부족하지만 솔직한 후기가 여러분의 소중한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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