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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 Hotel Review

고베 가성비 호텔, 컴포트 호텔 고베 산노미야

by 밤비행✈︎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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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fort Hotel Kobe Sannomiya

Room Type : 1 Double Bed

대부분의 여행은 숙소 체크인에서 시작해 체크아웃으로 끝났다. 그러고는 비행기를 타거나, 기차 혹은 버스를 타고 다른 도시로 이동했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아무런 정보도 계획도 없이 도착한 낯선 곳을, 우리는 아주 잠시 머물고 떠났다. 정해진 것 없어 불완전했던 우리의 여행의 시작과 끝은 항상, 그곳이었다.

1.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

보통 고베는 오사카에서 당일치기로 많이 갑니다.

저도 6년 전에는 오사카에서 당일치기로 오후에 갔다가, 저녁먹고 야경보고 다시 돌아갔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갔을 때는 당일치기 말고 (짧지만) 하루 머물다 가기로 했습니다.

고베에는 IHG의 크라운 플라자 Crowne Plaza와 컴포트 호텔이 있습니다.

고민없이 컴포트 호텔로 결정한 이유는 가격보다는 위치의 영향이 좀 더 컸습니다.

고베로 들어갈 때는 한신패스 1일권을 사용하기로 했고, 다음날 고베에서 나와 교토로 갈 때는 한큐패스 1일권을 사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교통패스가 꽤 복잡한 간사이 지역 여행은 가격보다는 위치가 호텔 결정에 좀 더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습니다.

컴포트 호텔 고베 산노이야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한큐패스를 이용하면 다음 날 고베 산노미야 역에서 타는 것이 캐리어 운반에 유리하다.
ⓑ 한신패스로 고베 산노미야 역에서 내려 체크인한 뒤에 홀가분한 차림으로 다시 고소쿠고베 역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편하다.
ⓒ 크라운 플라자는 신고베 역 쪽에 있어서, 밤에 산책하고 난 후 돌아가기가 좀 애매한 위치에 있다.
ⓓ 가격도 컴포트가 좀 더 저렴하다.

2. 호텔로 가는 방법

오사카 난바 역에서 출발했습니다.

한신패스를 이용했기 때문에 한신 라인을 타고 한신 고베 산노미야 역으로 갔습니다.

운 좋게도 고베 산노비야로 바로 가는 기차를 타서, 환승하지 않고 바로 갔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한신 고베 산노미야 역에서 내리자 마자 고베 와규를 먹고 호텔로 체크인하러 갔지만,

한신 고베 산노미야 역에서 바로 간다면 도보로 5분 이내에 호텔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3. 컴포트 Comfort

컴포트(Comfort)는 초이스 호텔(Choice Hotels) 브랜드 중 하나이며, 컴포트 호텔 고베 산노미야는 고베에서 3성급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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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객실에 대하여

객실에 도착하자마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객실 사진을 몇 장 찍고 나서 바로 이 컴포트 호텔이 언제 오픈했는지를 검색해봤습니다.

이번에 오픈했나 싶을 정도로 정말 깨끗했기 때문에, 오픈한 지 꽤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정도로 상태가 깔끔하고 좋았었습니다.

관리를 얼마나 잘하는건지...

화장실도 정말 새것처럼 깨끗했습니다.

필요한 어매니티는 카운터에 따로 요청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컴팩트하고 실용적인 구조
필요한 것은 모두 다 있다
예상보다 꽤 컸던 화장실 사이즈
패딩 두 개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

체크아웃하고 나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외부 소음을 차단이 정말 잘되고 있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었습니다.

일본이 그렇게 소음이 많은 나라는 아니지만, 컴포트 호텔 바로 앞이 공사중이었기 때문에, 체크아웃하고 나갈 때 공사 소음이 꽤 심했었습니다.

그런데, 방에 있을 때는 공사중이었다는 걸 전혀 깨닫지 못했었습니다.

5. 라이브러리 카페

로비층(2층)에 있는 라이브러리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베 야경 구경하고 나서, 꼭 라이브러리에서 쉬면서 작업 좀 해야지라고 아내에게 당당하게 말했었는데,

밤에 너무 피곤했는지, 앉은지 10분만에 졸았습니다...

아주 넓고 편안한 공간이었습니다.

뒷자리에는 일본인 학생이 영어공부를 하고 있었고, 멀리 직장인으로 보이는 남자는 체크인때부터 밤 끝날때까지 구석에서 랩탑으로 일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재택근무 대신에 호텔에서 일하는 멋진 모습..

조식시간이 끝나면, 30분 뒤 라이브러리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정말 정말 괜찮았던 라이브러리 카페 분위기
커피, 티, 얼음을 이용할 수 있다
컴포트에서 재텔근무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흡연실을 따로 마련한 것이 놀라웠다. 흡연자는 좋을 듯
가운을 로비에서 가져갈 수 있다. 오히려 위생적으로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식사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무료 제공이라 그렇게 기대는 하지 않았기에, 실망도 하지 않았습니다.

무난하고 기본적인 아침 식사를 제공합니다.

여러 호텔을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일본에서는 아코르도 좋지만 컴포트 호텔이나 도미인(Dormy Inn) 호텔 체인이 좀 더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미인 호텔은 특유의 사우나 시설과 야식으로 주는 소바가 정말 괜찮으니까요.

뭐, 결국 좀 더 싼 호텔을 선택하겠지만요.

6. 한 줄 소감

"고베는 오사카에서 당일치기로 많이 오지만, 하루를 저렴하게 숙박하고자 한다면 컴포트 호텔을 추천할 것 같다"

부족하지만 솔직한 후기가 여러분의 소중한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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