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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정보 Hotel Info

체인 호텔은 다 비싸다? NO! (브랜드 호텔 가장 저렴하게 예약하는 방법 +회원 혜택)

by Annieway,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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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nieway는 항공사 퇴사(승무원🙅🏻‍♀️) 후 제드 티켓으로 세계여행 중인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항공권이 비싸서 보통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발권하기 위해 항공사 제휴되어 있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열심히 마일리지를 모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저 또한 거기에 포함되어 있는 1인입니다.

호텔 이야기를 보러 들어왔는데 왜 갑자기 마일리지 항공권 얘기인가 싶으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이 글을 보러 들어오신 분이라면 아무래도 브랜드 호텔에 대한 접근을 이제 막 하시려는 분들이 대다수일 거라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기 위해 언급을 안 할 수가 없네요.

주위에 항공 마일리지 적립 신용카드 이용자는 많은데 호텔 포인트 적립 신용카드 이용자는 거의 없더라고요? 호텔 포인트야 적립해 봤자 '내가 비싼 브랜드 호텔 갈 일이 뭐가 있나?'라는 생각이신 분들도 계실 거고 또 '내가 호텔을 가서 숙박할 일이 얼마나 있나?'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 혹은 아예 무관심한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항공 마일리지를 쌓는 대부분의 목적이 비싼 국제선 항공권 비용을 마일리지로 충당하기 위함이 대다수의 사람들이고, 그럼 그 해외여행을 나가서는 어디서 묵게 될까요? 호텔, 에어비앤비, 게스트하우스, 유스호스텔 등 다양한 숙박 형태가 있을 겁니다.

사실 혼자 여행 다니던 시절에 저는 유스호스텔 또는 게하(게스트하우스)만 이용하는 나름 혼자서 실속 있는 여행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낮에는 내내 돌아다닐 거고 숙소는 잠만 자면 되는 곳이니까라는 생각을 하며..

출처 - 여기어때

하지만 세상엔 저처럼 혼자 세계여행을 다니는 사람보다는 보통 친구나 연인 또는 가족과 같이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위의 설문조사 결과처럼 호텔을 선호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기도 하고요. 그럼 두 명 이상만 모여도 가격 비교 시 게하나 유스호스텔보다는 호텔이 저렴한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호텔을 비쌀까 봐 아예 조회조차 안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아니면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MBTI 파워 E 인분들은 여행 후 하루 일과 마무리하며 쉬는 것보다 게스트하우스 or 유스호스텔에서 새로운 국적의 사람들과 어울려 대화도 나누고 놀 수 있는 환경을 즐기는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분도 계실 겁니다.

이런 취향을 뒤로하고 저는 이 포스팅의 취지에 맞게 오늘은 브랜드 호텔은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 있는 글을 써 내려가겠습니다.

기존에 저는 호텔 하나 알아볼 때 아고다, 부킹닷컴 및 프라이스라인에서 비딩도 해보고, 카약, 호텔스컴바인 및 구글맵까지 온갖 루트로 가격 비교 및 호텔 리뷰와 평점을 본 후에 숙박을 결정하는 의외?로 철두철미한 성격의 작자였고 현재도 그렇습니다.

물론 여유가 있는 분들은 그런 비교 필요 없이 브랜드 호텔 중에서도 높은 등급의 호텔로 예약을 진행하시면 되고, 호텔의 리워드 프로그램을 굳이 적립하지 않아도 되니 이 글을 읽으실 일도 없으실 것 같네요.

하지만 전 저같이 가성비 호텔을 찾다 찾다가 이 글을 마주했을 분들을 위한 아주 기초적인 면부터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다음 달에 파리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로 가정하고, 파리에서 본인이 관광하기 편한 위치를 먼저 선정 후 그 일대의 호텔을 알아보기 시작할 겁니다. 우선 이 접근을 위해 구글맵을 통해 파리의 판테온 광장, 노트르담 성당, 뤽상부르공원까지 3개 관광지의 중심으로 위치를 지정하여 근처 모든 호텔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구글맵을 통할 경우에 아고다나 부킹닷컴 등의 가격도 비교해주며 가격이 표시됩니다. 호텔 공식홈페이지 가격 포함)

구글지도

위의 가격대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딱히 네임드 브랜드 호텔이 아니더라도 해당 지역의 모든 호텔들은 늘 경쟁의 구도이기 때문에 동급의 호텔이라면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늘 인터넷으로 발품을 팔아가며 저렴한 호텔을 찾고 가격비교를 해가며 예약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었는데 그렇게 예약한 호텔들이 아무래도 늘 저렴이 호텔들이다 보니 같은 가성비 호텔이더라도 브랜드 호텔에 비해 위생상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객만족도를 토대로 본사의 관리하에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으며, 평가받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레 신경을 덜 써도 되는 구조가 되는 겁니다. 물론 제가 말하는 호텔들은 조금은 중저가의 호텔들 기준입니다. 럭셔리한 호텔들이야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잘 관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텔의 이미지에 대해 그만큼 신경을 써야 부자들 사이에 입소문도 나서 장사가 잘 될 테니까요.

이런 브랜드 호텔 회원 가입 전엔 늘 서드파티(온라인 여행사, 가격비교 사이트 등)를 통해서 예약했는데 우연치 않게 저렴한 호텔을 찾다 보니 해외에서 ibis나 holiday inn express 등 숙박하게 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지 않은 예약은 포인트 적립이나 회원 혜택에 대해서 일체 적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그 당시에는 제가 자는 호텔들이 브랜드에 속한 호텔인지도 몰랐을뿐더러 당연히 써드파티 통하였으니 예약이 더 저렴한 거란 생각을 자부했었습니다.

세계적인 대표 호텔 그룹


하지만 이렇게 장벽이 높다고 생각한 체인 호텔들은 BRG(Best Rate Guarantee)라는 최저가 보장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BRG 또는 BPG(Best Price Guarantee) 제도를 이용할 경우에는 동일 조건의 호텔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였으나 써드파티가 더 저렴할 경우 가격을 맞춰주고 더 나아가 그에 따른 보상을 해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BRG 제도에 대한 이용방법 및 자세한 설명은 내용이 길어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설명드릴 예정이니 구독 또는 즐겨찾기 해두세요!

이와 같이 네임드 브랜드 호텔들도 저마다의 혜택을 주며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으며, 이러한 제도는 좌석 확보가 어려운 항공사 마일리지 모으는 것보다 훨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공사의 마일리지는 재무제표상 '이연수익'으로 분류되어 회사에서도 이를 일종의 부채로 인식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마일리지를 모으는 고객들은 점점 많아지는 추세고, 회사는 이 부채를 소진하기 위해서는 결국은 공제 마일리지를 개악이 되도록 개편할 수밖에 없는 결과가 반복되기 마련입니다. 대한항공 기준 마일리지 공제 표가 개악이 될 예정인 올해 4월이 되기 전 하나같이 모두 마일리지를 털어내려고 좌석을 확보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한 항공편에 5%도 채 되지 않는 비율의 마일리지석을 겟하기란 하늘의 별 따지겠죠. 저 5프로도 고정 비율이 아니며 인기 노선은 더 적은 비율이고, 또한 그나마 현금 환산 가치가 높게 적용되는 비즈니스석(프레스티지석)은 한 편당 정말 4석 남짓도 오픈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퍼스트는 좌석의 비율이 낮으니 더 심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이렇게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피해를 보는 건 오롯이 고객의 몫입니다. 아직 호텔 시장은 그에 비해 포화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뛰어들기에 항공 마일리지보다는 가치가 있는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미 메리어트 계열이 과도한 프로모션으로 현재 한국에서는 *티어가 기하학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실컷 모아둔 마일리지를 쓰기조차 힘든 항공사 마일리지와는 달리 호텔 포인트는 열심히 모은 경우 사용이 어렵지 않고, 혜택도 바로 볼 수 있습니다.(이마저도 나중에는 항공 마일리지처럼 사용이 어려워지는 날이 올 수도 있으려나요...? ㅠㅠ)

지금껏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호텔 티어의 혜택을 미리 알았다면, 이름 없는 호텔에 투숙하기보다는 브랜드 호텔 투숙하며 포인트도 쌓고, 회원 등급도 높이면서 진작에 호텔 상위 티어를 달아 혜택을 누리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호텔 티어에 눈을 뜬 건 본격적인 세계 일주를 시작한 딱 작년 8월경부터였습니다.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은 새내기이기에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늦지 않았습니다.

각 브랜드별 티어 혜택도 조만간 업로드 예정입니다. :)

*티어(tier)란? 호텔에서 운영하는 멤버십(membership)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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